엄정화 “9년 만에 낸 앨범 TOP100도 못 들어…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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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엄정화가 9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을 당시 자신의 노래가 음원차트 TOP100에도 진입하지 못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11일 엄정화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를 통해 공개된 ‘너 되게 의외야 수영아… 엄정화 and 최수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엄정화는 소녀시대 수영과 만나 가수와 배우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겪은 고민을 나눴다.

이날 수영이 “사람들이 내가 하는 것에 관심이 없어지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엄정화는 “이미 겪어봤다”고 답했다.

엄정화는 ‘디스코’ 이후 9년 만에 앨범을 냈던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 앨범을 냈는데 너무 당황했다. TOP100에도 안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사이 너무 많이 변했다.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도 달라졌고, 차트에 들어가는 게 그렇게 어려운지 몰랐다”며 “예전에는 앨범을 내면 TOP10에는 당연히 들어갔다. 1위를 하느냐가 문제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앞으로 도대체 뭘 해야 하나”라는 고민도 컸다고 털어놨다.

수영도 비슷한 고민을 꺼냈다. 자신이 공들인 음악이나 춤, 작품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할 때면 “내 취향이 틀린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감각이 대중과 통한다는 확신이 있어야 다음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에 엄정화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수영을 격려했다. 그는 회사에서 “그렇게 하면 실패한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과감한 시도를 했고 “실제로 실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시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가야 한다. 모든 사람의 기준에 맞출 수는 없다”며 “이게 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게 중요하다”고 수영에게 조언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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