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2시 22분' 재연 7월 5일 개막…아이비·박지연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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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2시 22분 - 어 고스트 스토리’(A GHOST STORY)가 재연으로 돌아온다.

15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2시 22분’은 2025년 7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시 22분’은 새벽 2시 22분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겪는 제니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심리 묘사극이다.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고 국내에서는 2023년 관객과 처음 만났다. 국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1%를 달성하고 예매처 평점 9.6점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신시컴퍼니는 “영혼이라는 초자연적 현상을 두고 각기 다른 신념과 믿음을 지닌 네 인물이 충돌하는 연극”이라며 “관객들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며 비밀의 목격자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초연 출연진이 다시 한번 ‘2시 22분’ 무대에 오른다. 제니 역의 아이비와 박지연을 비롯해 제니의 남편 샘 역의 최영준·김지철, 샘의 오랜 친구 로렌 역의 방진의·임강희, 로렌의 남자친구 벤 역의 차용학·양승리 등 8명의 배우가 모두 돌아온다. 이들은 제작사를 통해 “전체 배우가 모두 다음 시즌에 돌아오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다, 다시 모인 만큼 좀 더 발전된 우리만의 앙상블이 재밌어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작진으로는 김태훈(연출), 최영은(디자이너), 나한수(조명디자인), 김태근(음악), 지승준(음향디자인), 이은결(매지컬 디렉터), 황석희(번역) 등이 함께한다.

초연에 이어 재연의 연출을 맡은 김태훈은 “지난 시즌보다 더 얼개를 촘촘히 짜 보려고 한다”며 “관객들이 인물 혹은 사건들을 따라 추리해 가면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음향과 음악적인 부분이 강렬한 작품인데, 좀 더 스토리텔링 적인 측면을 강조해 볼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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