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자 4%는 인질이 좀 셉니다”…해킹에 돌아선 고객, 특판예금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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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연이자 4%는 인질이 좀 셉니다”…해킹에 돌아선 고객, 특판예금에 컴백 해킹사태 후 줄었던 예금잔액수신금리 올리자 증가세 전환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기기 모습. [뉴스1] 시중은행 정기예금에 일주일 새 뭉칫돈 16조원이 몰렸다. 증시 조정장 속 은행권이 연달아 수신금리를 올리자 이달 초 금융권 해킹 사태로 감소했던 정기예금 잔액이 다시 빠르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15일 기준 1017조8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1006조871억원) 대비 11조7480억원 늘어난 수치다.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초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6일엔 지난달 말보다 4조4242억원 감소한 1001조662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해킹 사태로 은행에 돈을 맡겨도 될지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일주일 새 약 16조원이 유입됐다. 수신금리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은행들은 주요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 ‘슈퍼SOL’ 첫 접속과 급여이체 조건에 우대금리를 얹어 1년 만기 최고 연 4%를 주는 ‘슈퍼SOL 웰컴 정기예금’을 5000억원 한도로 내놨다. 올해 5대 은행 상품 중 1년 만기 금리가 4%에 이른 첫 사례다.NH농협은행도 ‘NH올원뱅크 10주년 기념 예금’을 5000억원 한도로 최고 연 3.9%에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WON플러스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3.5%에서 3.6%로 인상했다. 앞서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대표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3.6%, 3.5%로 올렸다.여기에 증시 조정장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가 5000선까지 큰 폭으로 내린 가운데,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96조9121억원으로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안전한 정기예금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었다는 해석이다.한편 요구불예금 잔액 감소세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달 초 20조원대까지 감소폭을 키운 뒤 소폭 증가했지만, 15일 기준 잔액은 655조6587억원으로 여전히 지난달 말 대비 19조8662억원 줄어든 상태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요구불예금 잔액 대규모 감소를 해킹 사태 탓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분기 초 기업 자금 이동과 최근 증시 조정장에 따른 증시 대기자금 감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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