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콥 미저라우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던지지 못한 예비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콥 미저라우스키(24, 밀워키 브루어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을까.
미저라우스키는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8 1/3이닝을 던지며, 9피안타 3실점 11탈삼진 4볼넷으로 비교적 좋지 않았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에 나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4이닝 4피안타 2실점 6탈삼진.
또 지난 12일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 4 1/3이닝 5피안타 1실점 5탈삼진. 또 볼넷을 3개나 내줬다.
미저라우스키는 이번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74 2/3이닝을 던지며, 16승 5패와 평균자책점 1.80 탈삼진 252개를 기록한 괴물 투수.
사실상 만장일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확정 지은 상태. 하지만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로 상대 팀의 표적이 된 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고전했다.
모든 상대 팀이 미저라우스키 공략을 0순위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긴 이닝 소화가 어려운 것도 사실. 하지만 이는 에이스의 숙명이다.
밀워키는 지난 16일 LA 다저스와의 NLCS 4차전에서 승리하며, 무려 4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스윕에 대한 완벽한 복수.
별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밀워키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는 미저라우스키. 변칙적인 작전을 구사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밀워키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와 달리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미저라우스키가 자신이 왜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사실상 확정 지은 투수로 불리는지 증명할 때이다. 월드시리즈 1차전은 24일 열린다.
게다가 밀워키는 지난 1969년 창단 후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다. 미저라우스키가 자신의 어깨로 구단 창단 첫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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