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의 취향을 온전히 담는 ‘셀프 웨딩 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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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PICK]
촬영부터 스타일까지 직접 챙겨
‘켄싱턴호텔 설악’ 등 명소 주목

고물가 시대에 나만의 개성을 살리면서 가성비와 가심비를 챙길 수 있는 ‘셀프 웨딩 스냅’이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웨딩 스냅은 전문 업체를 통해 촬영과 스타일링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 부담이 있고 포즈까지 정형화된 방식이 많아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구하는 예비부부들은 셀프 웨딩 스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셀프 웨딩 스냅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몇몇 장소들은 ‘웨딩 촬영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설악도 그중 한 곳입니다. 호텔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설악산 전망과 유럽풍 클래식 감성이 어우러진 로비와 객실, 야외 정원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콘셉트의 웨딩 스냅 촬영이 가능합니다.

한 예비부부가 켄싱턴호텔 설악에서 직접 촬영한 웨딩 스냅(위쪽 사진). 셀프 웨딩 스냅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켄싱턴호텔 설악 메인 로비. 켄싱턴호텔 설악 제공

한 예비부부가 켄싱턴호텔 설악에서 직접 촬영한 웨딩 스냅(위쪽 사진). 셀프 웨딩 스냅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켄싱턴호텔 설악 메인 로비. 켄싱턴호텔 설악 제공
켄싱턴호텔 설악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어바웃 타임’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바웃 타임 패키지는 스트라이프와 플라워 무늬 벽지로 빈티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객실 1박, 촬영 소품 대여,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여 혜택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풍선 장식, 와인, 부케, 베일, 삼각대 등을 제공하는 등 고객 요청에 따른 맞춤형 혜택을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설악 관계자는 “어바웃 타임 패키지를 이용해 촬영을 진행한 건수가 올해 4월 기준 전년 대비 3배 성장했다”며 “올해는 매일 평균 2, 3팀씩 이용하는 등 매주 평균 10팀 이상이 웨딩 촬영을 위해 호텔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롯데호텔 제주도 호텔 내 스냅 촬영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이터널 메모리’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롯데호텔 제주뿐만 아니라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 롯데스카이힐CC 제주의 다채로운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체크인 시 제공되는 카드키를 제시하면 지정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촬영 장소부터, 의상, 소품까지 직접 준비해야 하는 셀프 웨딩 스냅은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보다는 손이 많이 가겠지만 예비부부의 개성과 취향을 온전히 사진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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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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