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토론 불발에 선제 대응…“보고 못 받아, 8월 개통 문제없어”
감사의정원 비판 “정치 공세” 일축…민중기 특검엔 “악질 특검”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의혹과 관련해 “정말 해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는 4월 말 업무를 정지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했는데, 그때까지 보고를 못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향신문은 이날 서울시가 GTX-A 삼성역 구간 공사에서 국토교통부와 12차례 현장 회의를 하고도 현대건설의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서울시의 은폐 의혹과 안전불감증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오 후보는 “이 사안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도기본) 업무”라며 “도기본 본부장 입장에서는 서울 시내에 관리하는 사업장이 1000군데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하청업체의 부실 시공을 발견해 지체 없이 서울시, 정확히는 도기본에 보고했다”며 “도기본이 가장 먼저 판단한 것은 이 상태에서 계속 공사를 할 수 있느냐는 문제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전문가들의 판단으로는 그 정도 철근이 빠진 것으로는 콘크리트를 지지하는 하중이 70~80%가 된다는 것이었다”며 “당장 공사를 중지시킬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기술적 판단을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보강 조치와 관련해서는 “그 상태로 둘 수는 없기 때문에 전체 구간에 철판을 대는 방식으로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보강 공사는 6주에서 8주 정도면 되고, 8월 중순 개통에 문제가 없겠다는 판단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발주 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 한 달에 한 번씩 서류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처음에는 제가 보고를 받고도 은폐했다고 했다. 그런데 그게 팩트가 아니지 않느냐”며 “해명이 되자 그다음에는 안전불감증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기본이 판단한 기술적, 과학적 판단에 어디에 오류가 있고 어디에 안전불감증이 있느냐”며 “이걸 정치화한 저분들이 안전을 정치 소재, 선거 소재로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특히 오 후보는 “아마 잠시 후 정원오 후보가 오면 그 얘기를 또 반복할 것 같아서 미리 반박하겠다”며 “제가 시간적으로 먼저니까 말씀드린다”고 했다. 정 후보와의 직접 양자토론이 불발된 가운데, 관훈토론회를 통해 핵심 쟁점에 대한 방어 논리를 먼저 제시한 셈이다.
오 후보는 자신이 서울시장 재임 중 추진한 안전 정책도 강조했다. 그는 “1기 시장 때 서울 시내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3년에 완성했다”며 “당시만 해도 지하철에서 1년에 평균 40명씩 사망 사고가 있었는데, 인명과 관계된 일이라고 보고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학동 사고 이후 전 공사장에 폐쇄회로(CC)TV 녹화를 지시했다”며 “서울시 발주 공사는 모든 공정을 100% 녹화하도록 했고, 지금은 공사장 곳곳에 CCTV와 바디캠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오세훈 서울시의 안전을 위한 조치였고, 이 덕분에 미연에 예방되고 있는 안전사고가 엄청난 분량이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 논란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정치화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무려 2년 전에 시작한 사업인데 선거 직전에 완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부의 공사 중지 명령도 마지막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그는 “국가 상징 공간에는 국가 상징물이 있어야 하고, 저는 당연히 태극기라고 생각했다”며 “이후 국토교통부, 국가건축위원회와도 협의했고 시의회에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감사의정원 조형물에 대해서도 “자유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공모했고, 전문가들이 선정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하 공간에는 자유, 민주주의, 희생, 보답이라는 콘셉트의 콘텐츠가 충실하게 만들어져 있다”며 “여기에 왜 극우가 들어가고 왜 극우 구애용이 들어가느냐. 그런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오 후보는 자신이 수사·재판을 받고 있는 명태균 씨 관련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민중기 특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상당 기간 재판이 이어질 경우 시정에 사법 리스크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민중기 특검을 악질 특검이라고 규정했다”며 “제가 웬만하면 이런 극한 용어를 쓰지 않는 것을 지난 20여년 정치 인생을 지켜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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