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삼전 노조 요구 수용되면 악질 성과급 모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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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0./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5.20./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대로 무리한 합의가 이뤄지면 기업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악질 성과급 모델이 탄생하게 된다”며 “삼성전자 노조는 즉각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노사 합의에 실패해 내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면 우리 경제에 돌이키기 힘든 수준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태도를 보면 노조를 설득하기보다는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모양새”라며 “노조 요구대로 무리한 합의가 이뤄지면 기업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악질 성과급 모델이 탄생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미래 투자 여력은 떨어지고 노노 갈등이 격화될 것”이라며 “주주 이익까지 크게 침해받을 수밖에 없고, 뒤에는 무시무시한 노란봉투법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만 1700여 개, 2차 협력업체는 2만여 개가 넘는다”며 “이들이 본사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직접 교섭을 요청하면 아무리 삼성전자라도 버텨낼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있다”며 “우리 경제를 노조 천국, 기업 지옥으로 만들어 놓았다. 더 늦으면 회복 불가가 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예상대로 성과는 없고 선전만 남았다”고 평했다. 그는 “정상회담 통해 선거 승리로 이어지게 하려는 의도라는 게 니혼게이자이신문 분석이다. 마이니치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교력을 과시하려는 이 대통령의 속내라고 보도했고, NHK는 외교 성과를 통한 지방선거 동력 확보 전략이라고 했다. 처음부터 이재명의 속내를 꿰뚫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정작 필요한 한일 통화 스와프 확대는 꺼내지도 못했고 과거사 문제는 조세이 탄광 하나로 덮었다”며 “독도 교과서, 위안부, 강제 징용 문제는 아예 테이블에 올리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외교는 그냥 마이너스 손이다. 일본 과거사 물타기에 스스로 들러리를 섰다. 보수 정부에서 이랬다면 당장 매국노라고 했을 것”이라며 “셔틀 외교를 자랑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과거 본인 발언을 돌려주겠다. 셔틀 외교가 아니라 빵 셔틀 외교”라고 했다.

장 대표는 통일부의 ‘평화적 두 국가론’이 담긴 통일백서에 대해서도 “통일을 부정하는 통일백서가 나왔다”며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이재명 정부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평화적 두 국가론으로 화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통일백서가 아니라 김정은 교시집 수준”이라며 “북핵과 미사일도 우리가 개입하기 어려운 다른 나라 문제가 되고, 북한 유사시 개입 명분도 사라진다.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을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뿌리까지 썩은 민주당을 퇴출 시키는 선거”라고 말했다.

배임죄 폐지 논의와 관련해선 “기업 경영의 자유 확대 차원에서 보완과 개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배임죄 자체를 아예 폐지하는 것은 누가 봐도 이재명 재판 지우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우다스의 손’ 이재명은 헌법을 지우고, 법률을 지우고, 자기 범죄를 지우고, 대한민국을 지우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우다스의 손에 수갑을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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