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캐스패리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참에 선발 전환?‘ 메이저리그 2년 차의 오른손 구원투수 벤 캐스패리우스(26)가 구멍 난 LA 다저스 선발진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벤 캐스패리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LA 다저스의 첫 번째 투수로 나선 캐스패리우스는 기존의 오프너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였다. 4이닝 동안 무려 53개의 공(스트라이크 33개)을 던진 것.
이는 지난 4월 24일 첫 번째 오프너로 나선 경기보다 1 1/3이닝을 더 던진 것. 당시 캐스패리우스는 40개의 공을 뿌렸다.
벤 캐스패리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캐스패리우스는 멀티 이닝이 가능한 구원투수. 하지만 오프너에게 4이닝을 맡기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에 캐스패리우스의 선발 전환 가능성도 보이는 것.
이는 캐스패리우스가 마이너리그에서 79경기 중 57경기에 선발 등판한 투수이기 때문. 메이저리그 입성 후 구원으로 전환한 케이스다.
벤 캐스패리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캐스패리우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나섰기 때문에 구원투수 중에서는 구종도 다양하다.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컷 패스트볼을 던진다.
LA 다저스는 수많은 부상 선수가 발생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선발진에서 제 몫을 하는 선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벤 캐스패리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LA 다저스 수뇌부와 로버츠 감독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한 캐스패리우스의 선발 전환을 고려할 수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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