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무리 김서현 15세이브 달성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30승(20패) 고지를 밟은 한화는 롯데를 끌어내리고 다시 2위에 자리했다. 동시에 2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롯데(29승 3무 20패)는 3위로 떨어졌다.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8이닝을 4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의 수훈갑으로 떠올렸다. 시즌 7승(2패) 사냥에 성공했다.
한화 타선에서는 하주석(3타수 2안타 1타점)과 에스테반 플로리얼(4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⅓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2패째(8승)를 당하면서 다승 단독 선두에 등극할 기회를 놓쳤다.와이스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이후 안정감을 과시했다.3회초 장두성과 윤동희를 각각 투수 땅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빅터 레이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었고, 4회초에는 전준우를 3루수 땅볼로 막아낸 후 나승엽을 중견수 뜬공, 전민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순항을 펼친 와이스는 5회초 손호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묶었다. 이어 이호준까지 루킹 삼진으로 막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침묵하던 한화 타선은 5회말 깨어났다.
이진영과 이재원의 안타로 일군 1사 1, 2루에서 하주석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최인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한화가 경기를 뒤집었다.
2-1로 앞선 한화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6회말 1사 1, 3루에서 황영묵의 투수 땅볼 때 노시환이 홈을 밟았고, 7회말 1사 2, 3루에서는 최인호가 땅볼을 쳐 3루에 있던 이원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가 선두 타자 장두성에게 안타를 내주자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기용했다.
김서현은 윤동희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봉쇄했지만, 레이예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까지 범하면서 1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나승엽에게 볼넷, 전민재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헌납했으나 대타 고승민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막아내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김서현은 시즌 15번째 세이브(1패 1홀드)를 적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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