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번 써보고 홀딱 빠졌어요”...역대급 인기 기록한 K뷰티, 수출길 돕는다는데

1 day ag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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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의 관세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화장품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K뷰티 명품사절단을 구성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연계를 통해 마케팅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K뷰티 해외 인증 지원 한도를 상향 조정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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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조치 등에 타격 받지 않게
자문단 꾸리고 마케팅 등 지원
미국 외 신시장 진출도 돕기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를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를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중기부>

정부가 미국 관세조치에 대응해 한국 화장품 기업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관세 대응 자문단을 꾸리고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해 마케팅 지원사격에 나선다. K뷰티 명품사절단을 도입하는 등 미국 진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서울 성수동 CJ올리브영 혁신매장(올리브영N)에서 화장품 수출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공개했다.

이는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이 18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고치를 다시 썼을 정도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미국 관세조치 등 무역환경이 변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중기부는 먼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내 관세사와 화장품협회 전문가 등으로 자문간을 꾸리고 관세분야 특화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장품 분야에 특화한 관세정책 설명회도 이달부터 15회 연다.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수출 유망기업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현지 인플루언서와 수출 유망기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내놨다. 올리브영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현지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고,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혁신성·시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K뷰티 명품 사절단’을 구성해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참여한다. 정부는 이 사절단이 현지 대형 유통사 등 새로운 바이어를 만날 수 있게 돕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K-CON’에도 뷰티 전용관을 만들어 수출상담회와 판촉전을 열기로 했다.

미국 외에 다른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유럽, 남미 등 지역 기반 온라인 플랫폼 입점도 지원사격한다. 오는 28~3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스모뷰티 서울’을 민간과 합동으로 개최해 해외 바이어와 기업간 접점을 늘리고, 빅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진행한다.

신시장 진출 시 수출 규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K뷰티 해외 인증 지원한도도 현행 3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한시적으로 상향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화장품 규정(CPNP)에만 적용하는 해외 인증 패스트트랙을 영국·인도·독일 등 화장품 분야 모든 해외 인증 획득에 적용해 공고에서 선정까지 소요시간을 약 1.5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참여 플랫폼을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대하고, K뷰티 펀드 조성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심건우 리퀴드네이션 대표는 “미국의 관세조치로 강화되는 화장품 규제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선 에스티유 대표는 해외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외국인 채용 기준 완화를 조인제 하이네이처 대표는 연구개발(R&D) 인력과 중소기업 매칭 제도 활성화를 각각 건의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흐름이 K뷰티 중소기업 글로벌화에 적신호가 되고 있기는 하나, 그간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에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노력한다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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