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일 너무 달다는데…꼭 챙겨 먹어야 할 건강식품? [건강팩트체크]

6 days ago 1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일은 비타민과 식이섬유,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요즘 과일은 너무 달아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과일은 매일 일부러 챙겨 먹을 가치가 있을까.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현진 교수는 동아닷컴에 “먹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과일에 여러 이로운 성분이 들어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과일을 먹어야만 이런 성분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문 교수는 “과일은 비타민 C, 폴리페놀, 식이섬유 등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라면서도 “이 성분들은 채소, 통곡물, 콩, 견과류 등 다른 식물성 식품으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일만이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필수 성분은 사실상 없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도 “채소, 통곡물, 콩류 등을 충분히 먹고 있다면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매 끼니 식사 후 따로 과일을 챙겨 먹을 필요는 없다”며 “그렇게 되면 과일의 장점보다 불필요한 당과 열량을 추가하는 식습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대신 김 교수는 과일을 덜 건강한 간식의 대체 식품으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그는 “과자, 빵, 달콤한 음료를 먹던 사람이 이를 사과나 귤 같은 통과일로 바꾼다면 식이섬유와 미량 영양소 섭취는 늘리고, 가공식품이나 첨가당 섭취는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요즘 과일은 너무 달아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는 어떨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문 교수는 “10년 전 먹던 과일과 현재 과일의 당도는 체감상 차이가 있다”며 “샤인머스캣처럼 당도가 높은 품종이 늘어난 만큼 과일을 통한 당 섭취량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김 교수는 “건강한 성인이 적당량의 통과일을 먹는다면, 과일이 달다는 이유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제는 달수록 나쁘다기보다 얼마나 많이, 어떤 형태로 먹느냐”라며 “‘과일이니까 몸에 좋겠지’라고 생각하면서 포도 한 송이나 큰 과일 한 접시를 한 번에 먹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문 교수 역시 “특히 당도가 높은 과일일수록 과식하기 쉬운 경향이 있어, ‘과일이니까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인식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최근 과당의 과다 섭취가 지방간 등 대사질환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본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과일에 들어 있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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