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5월까지 종합건설업
폐업 신고 276건, 전년比 36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 건수가 역대 최악으로 평가 받는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 건설사가 늘면서 취업자 수도 급감했다.
17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종합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는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건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종합건설업 폐업 신고 건수는 지난해 641건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5년 629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폐업신고건수만 보면 지난해 폐업 신고 건수를 웃돌 수 있다는 우려섞인 관측도 나온다.
종합건설업 폐업 증가는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공사 발주가 감소한 여파다. 고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지방 미분양 사태도 일감 감소에 일조했다. 일반적으로 종합건설사는 전체적인 계획·관리를 하면서 시공한다. 시설물의 전체공사를 원도급 받는 만큼 일감이 줄면 업계 전반에 미치는 타격도 클 수 밖에 없다.ㅓ에밖수클크다.
1~5월에 올라온 폐업 신고의 주된 사유는 사업포기(227건·전체 건수의 82%)로 확인됐다. 회사도산(7건)과 경영악화(5건)까지 더하면 경기 침체로 인해 폐업한 건설업체는 전체의 86%에 달한다. 경기가 얼어붙다 보니 특정 분야 시공뿐만 아니라 아예 사업을 접어버리는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풀로을것난언언늘대다수인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종합건설사 폐업이 건설업계 취업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통계청의 2025년 5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동기간 건설업 취업자는 10만6000명 줄었다. 농림어업 13만5000명 감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지난 3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8만5000명 줄어 2013년 11차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줄어 역대 최장기간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건설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민관 공사 모두 줄어든 상황에서 올 하반기에라도 물량을 창출하고 실제 공사에 들어가서 고용을 하는 등 정부가 본격적으로 나서서 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