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온실가스 배출 70% 감축 중간목표”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2035년을 목표로 삼고 탄소중립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을갖고 국회 차원의 탄소 절감 로드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2020년 대한민국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지난 정부에서 공공부문 탄소중립 목표를 2045년으로 정했지만 국회는 아무런 계획이 없는 상태였다”면서 “가장 앞장서야 할 국회가 가장 늦었지만 공공부문보다 10년 빠른 2035년을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를 위한 실행과제로 △국회의사당과 도서관 등의 노후건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 △건물에너지원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태양광 패널 등을 이용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 △2030년까지 국회 소유 차량 100% 무공해차 전환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간목표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을 80%까지 높이겠다”며 “다회용컵 사용, 전자문서 활성화, 친환경 공유 차량 등 구성원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친환경 사업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선언식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 여야 당 지도부가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