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서 강력 살인 104건
총기 사용 가장 많아
마약왕 사살된 후 치안 극도로 불안
6월 월드컵 개막 앞두고 치안당국 비상
올해 첫 두 달 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개인을 겨냥한 직접적인 무장 공격이 잇따르며 100명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시티는 두달여 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치안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 국가 치안 시스템 사무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간 멕시코시티 내에서 총 104건의 강력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수단별로는 총기 사용이 78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물건 13건, 흉기 12건, 미분류 1건 순이었다.
신문은 이발소에서 이발 중이던 청년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거나, 차를 타고 이동하던 모녀가 공격받아 미성년 딸이 숨지는 등 시민들을 향한 직접적 공격 사례를 소개했다.
월드컵은 오는 6월11일 코요아칸에 위치한 멕시코시티 아스테카경기장에서 개막한다. 멕시코시티는 1970년과 1986년에 이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개막전을 세 번 개최하는 도시다. 이번엔 다섯 경기가 이곳에서 치러진다. 경기장이 있는 코요아칸에선 올해 1~2월간 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1월 멕시코의 마약왕으로 불리는 네메시오 오세게라(일명 엘 멘초)가 군 특수부대와의 교전 끝네 사살되며 치안이 불안해지고 있다. 엘멘초가 이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조직원들이 엘 멘초 사망에 대한 보복에 나서며 멕시코 전역이 폭력사태에 휘말리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제2의 도시이자 할리스코주 주도인 과달라하라에서는 차량과 트럭에 불을 지르고 도로를 차단하는 등 대규모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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