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박3일 G7 일정 모두 마쳐…오늘 밤 캐나다서 귀국
“韓 민주주의 복원 알리는 성과…정상외교 완전히 복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을 알리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이번에 만난 정상들 대부분이 한결같이 국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했고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했다.
또 “한국 정상외교가 완전히 복원됐다”며 “취임 열흘여 만에 국제 사회를 선도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만나 친분을 쌓고 정상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난 6개월여 간 멈춰있던 정상외교의 공백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를 활용해 각국 정상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고 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총리를 비롯해 정식 회담을 갖지 못한 각국 정상들과도 오찬 회담 등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위 실장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모습을 실현했다”며 “국익에 기초한 실용외교의 첫 걸음을 뗀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거의 모든 양자 회담에서 예외없이 무역과 투자, 통상, 공급망, 에너지 등 우리 경제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실질 협력을 진전시키는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세계 경제 안보의 대전환 속에서 글로벌 현안 논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우리 비전과 역할을 분명히 했다”며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분명히 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의 구축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AI(인공지능)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AI 협력 비전을 제시하며 에너지 안보와 AI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강점과 리더십을 각인시켰다”며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정상외교를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하는 동시에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1박3일간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캘거리(캐나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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