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중동전쟁으로 유류할증료가 급등하며 항공권 가격 부담이 올랐지만 여행 수요가 늘어나며 3월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가 25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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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25조 5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액 증가폭(13.3%)은 지난해 9월(12.9%) 이후 6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21.7%),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09.9%), 통신기기(107.5%) 등에서 거래가 늘었다. 이중 거래 규모가 가장 큰 여행 및 교통서비스(3조 3127억원)는 중동전쟁 여파로 항공권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여행 수요가 줄지 않으면서 거래액이 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봄철 해외여행 수요가 유지되고 유류할증료 상승에 따라 항공권을 사전 예약하는 수요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1분기(1~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2% 늘어난 72조 164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13.0%),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8.9%), 음식서비스(9.3%) 등이 전체 거래 증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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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가데이터처) |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 5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3763억원), 일본(2552억원), 미국(2521억원) 순이었다. 중국에 대한 판매액이 가장 컸지만 1년 전 대비 증가폭은 0.7%에 그친 반면 일본(36.7%), 미국(25.4%), 아세안(86.1%) 등은 크게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22.5%), 음반·비디오·악기(46.4%),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3.6%)에서 증가폭이 컸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2% 늘어난 1조 9789억원이었다. 중국에서 구매한 규모가 1조 2276억원으로 가장 컸고 미국(3366억원), 일본(1705억원) 순이었다. 음·식료품(7.0%), 아동·유아용품(23.3%), 통신기기(21.4%) 등의 거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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