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에 괴롭힘 호소"…경찰, '대위 총상 사망' 사건 수사 착수

경찰이 대구 수성못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육군 대위 사건을 군 당국으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오늘(9일) 경북경찰청과 육군에 따르면 육군수사단은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발생한 육군 대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망자가 남긴 유서 형식 메모와 유가족 공소장 등을 근거로 '사망 원인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현행법상 군사경찰은 군인 사망 시 가혹행위나 성범죄 등 정황이 확인될 경우 경찰에 신속히 사건을 이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앞서 대위가 숨진 현장에는 유서가 발견됐는데, 각각 군 당국, 부모, 기자들을 상대로 세 부분으로 나눠 작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특히 기자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부분은 직장 내 괴롭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