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이나부터 황유민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우승상금 120만 달러) 1,2라운드 조 편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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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AFPBBNews) |
올해 LPGA 투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10일부터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12분(현지시간 오전 7시 12분)이 1번홀에서 옌 징(중국), 마하 하디오우이(모로코)와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선 가장 빨리 경기를 시작한다.
윤이나와 함께 경기에 나서는 옌 징, 하디오우이는 비교적 무난한 상대다. 옌 징은 LPGA 투어 데뷔 10년 차의 베테랑이다. 투어 경험은 오래됐지만,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세계랭킹 265위에 올해는 8개 대회에서 6차례 컷 탈락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디오우이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활동한다. 2012년 프로로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다.
윤이나에 이어 박금강, 임진희, 김아림, 이미향, 주수빈, 신지은, 유해란, 양희영이 차례로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오전조로 경기한다.
오후에는 전인지가 폴린 루생(프랑스), 미라벨 팅(말레이시아)와 1번홀에서 출발한 뒤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일본), 에인절 인(미국)과 경기한다. 한국 시간으로 전인지는 오후 7시 36분, 고진영은 8시에 티샷한다.
김세영과 최혜진은 루시 리(미국)과 함께 오후 8시 36분에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2014년 우승 이후 11년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서는 김효주는 미라 왕(중국), 사라 슈미첼(미국)과 함께 밤 7시 48분에 10번홀에서 티샷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활동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황유민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에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첸 페이윤(대만)과 함께 10번홀에서 마지막 조로 출발한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 48분에 이와이 치사토(일본),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1번홀에서 티샷한다.
이번 대회엔 총 132명이 출전했고, 윤이나부터 황유민까지 총 21명이 참가했다. 2라운드 36홀 경기 뒤 동점자 포함 상위 65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LPGA 투어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다. 2010년 신지애를 시작으로 2012년 박인비(이상 대회명 에비앙 마스터스), 2014년 김효주, 2016년 전인지, 2019년 고진영까지 5명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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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