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도 저출생 전쟁”…돌봄사업 이용 아동 2년 새 7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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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은행도 저출생 전쟁”…돌봄사업 이용 아동 2년 새 72% 급증 난임·야간돌봄 등 생활밀착 지원 확대기부 중심서 출산·양육 직접지원으로 전환 서울 시내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은행권 사회공헌의 무게중심이 장학금이나 단순 기부에서 난임·출산·돌봄 등 저출생 문제를 직접 겨냥하는 생활밀착형 지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주말과 야간 돌봄을 이용하는 아동은 2년 새 70% 넘게 늘었고, 난임부부 지원 대상은 같은 기간 8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관련 사업의 실제 수요도 빠르게 커지는 모습이다.2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서 제출받은 사회공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2~3년 사이 출산과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돌봄 공백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 잇따라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두드러진 것은 돌봄 수요다. 하나은행의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 돌봄 어린이집’을 이용한 아동은 2023년 1만9264명에서 2024년 3만1143명, 지난해 3만3206명으로 늘었다. 2년 새 1만3942명, 72.4% 증가했다.이 사업은 만 1~6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정규 보육시간 외 긴급돌봄을 제공한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시설 3곳과 주말·공휴일에 운영되는 시설 47곳을 두고 있어 맞벌이 가정 등이 평일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 겪는 ‘틈새 돌봄’을 메우는 방식이다. 과거 금융회사의 보육 사회공헌이 어린이집 건립 등 시설 지원에 집중됐다면 이용 시간 자체를 넓혀 돌봄 공백을 직접 줄이는 방향으로 영역이 확장된 셈이다.출산 이전 단계인 난임 지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신한은행의 난임부부 지원 대상은 2023년 51명에서 2024년 110명, 지난해 404명으로 증가했다. 2년 만에 약 7.9배로 불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290명이 지원 대상에 포함돼 지난해 연간 지원 인원의 70%를 이미 넘어섰다.우리은행도 올해 저소득 난임·출산가정을 지원하는 ‘우리아이품다’를 주요 사회공헌 사업으로 편성했다. 연간 예산 3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1억8000만원을 집행해 100가정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아산지역 아동 돌봄 사업인 ‘어린이 체험로드’에 3억800만원을 투입해 4344명의 아동을 지원했다.다른 은행들도 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3년 ‘거점형 돌봄기관 구축 지원’을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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