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수시 합격선 봤더니…“5등급제로 바뀌면 1등급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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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의대 수시 학생부전형
최소 6개 의대 내신 합격선 1등급
9→5등급 전환후 1등급 불합격가 나올듯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4.28 뉴시스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4.28 뉴시스
2026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최소 6개 의대의 내신 합격선이 1등급으로 나타났다. 전국 의대 합격선이 내신 1등급 초반에 몰려 있어 현행 내신 9등급제가 5등급제로 전환되는 2028학년도부터는 내신 1등급을 받고도 불합격하는 학생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종로학원이 전국 의대의 2026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을 분석한 결과 합격 점수를 공개한 32곳 중 31곳의 내신 합격선 평균은 1.45등급 이내로 나타났다. 현행 9등급 체제의 1.45 등급은 내신 5등급 체제에서 사실상 1.0등급 수준이다.

내신 합격선을 구체적으로 보면 △1.01∼1.09등급이 5곳 △1.11∼1.19등급 11곳 △1.20∼1.29등급 4곳 △1.30∼1.39등급 4곳 △1.40~1.49등급 1곳으로 대부분 1등급 초중반에 몰려 있었다.

내신 합격선 1.0등급으로 집계된 대학은 가톨릭대, 경희대, 아주대, 연세대, 울산대, 인하대 등 6곳이다. 합격선이 1.50등급 이상인 곳은 대구카톨릭대 한 곳뿐이었다.

현재는 상위 4%까지 1등급이지만, 5등급제에선 10%까지 확대된다. 이에 내신 체제가 바뀌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대부분 의대의 합격선이 1등급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 과목 내신 1등급을 받은 학생이 내신 성적이 중요한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내신 외 서류 심사나 면접 등 정성평가 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최고 등급에서도 입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수험생 입장에서는 학교 간 유불리, 서류 심사, 면접 등 복잡한 입시 준비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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