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회 온 날…정청래 vs 박찬대 ‘명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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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날,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서로의 경쟁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두 의원과의 격려 대화에서 각자의 선거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며, 모두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자는 다짐을 했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은 서로의 장점을 강조하며 비방 없는 경쟁을 약속했지만, 각자의 전술과 접근 방식에 대해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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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 박찬대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 박찬대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26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명심’(이 대통령의 의중) 경쟁을 벌였다.

정 의원은 이날 이 대통령이 국회 본청 앞에서 차에서 내려 본청으로 들어오는 출입문 입구에 서서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녕하십니까. 대통령님”이라고 인사하자, 이 대통령이 웃으며 “선거 운동은 잘 되고 있어요”라고 물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이 이어 정 의원에게 “나는 한 표밖에 없어요”라고 하자 정 의원은 “아닙니다. 많이 있습니다”라고 답하는 등 웃으며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해서 가장 먼저 인사를 한 당사자는 박 의원이었다.

박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께서 국회에 입장하며 가장 먼저 제게 다가와 ‘열심히 하고 있습니까’라고 했다”며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게 저의 답이었다. 이제 국회의 시간인 만큼 당정대가 똘똘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길에는 정 의원과 박 의원이 함께 서 있었다. 이 대통령은 두 사람의 손을 포개어 맞잡으며 격려했고, 서로 악수하게 하기도 했다.

정 의원과 박 의원은 비방·분열 없는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면서도, 저마다 자신이 비교 우위에 있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박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정 의원은 ‘골게터’(점수를 많이 올리는 공격수)이자 ‘스타 플레이어’이고, 자신은 전략을 짜는 ‘플레잉 코치’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성공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여당, 대통령실이 하나가 되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며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플레잉 코치, 안정되고 든든한 당정대 원팀 관계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골게터 스트라이커 인파이터가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상대 약점·급소를 정확하게 알고 파고드는 것”이라며 “싸워서 승리하지 않고 어떻게 국정 안정이 있을 수 있는가. 최고의 안정은 최고의 승리이고, 최고의 안정을 위해서는 싸움을 여전히 계속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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