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루미늄이 이란의 중동 제련소 공격으로 4년 만의 최고치 근접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이란이 중동의 주요 생산업체 두 곳을 공습하면서 장기적인 공급 충격 위험이 커졌다. 전날 알루미늄 가격이 거의 4년 만의 최고치 수준까지 급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알루미늄 가격은 전날 오후 4시 3분 기준 톤당 3417달러로 3.7% 상승했다. 운송, 건설, 포장 산업에 사용되는 이 금속의 가격은 장중 한때 349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란을 둘러싼 미국-이스라엘 전쟁과 그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이미 미국과 유럽 수출 시장으로 향하는 알루미늄 운송을 제한하고 있다.
세계 최대 단일 부지 제련소를 운영하는 '알루미늄 바레인'은 이란의 공습으로 인한 피해를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은 자사 공장이 “상당한 피해를 보았다"고 전했다. 알바는 이달 자사 생산능력의 19%에 해당하는 제련 라인을 가동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브리타니아 글로벌 마켓츠는 “이란의 중동 알루미늄 공장 공격은 취약한 시장을 위기로 몰아넣을 위협이 있으며,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지역의 생산 제약으로 글로벌 재고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분쟁의 영향이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시장에는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인 2022년 3월에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4073.5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LME 승인 창고에 보관된 알루미늄 재고는 지난해 5월 이후 60% 이상 감소해 41만8675톤으로 줄었다. 심각한 공급 부족 우려로 현물 가격이 3개월물 대비 웃도는 프리미엄은 톤당 60달러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산업용 금속은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에 힘입어 지지받았다.
분석가들은 중국의 공장 활동이 2개월간의 위축을 끝내고 3월에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란 전쟁에 따른 공급망 충격이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구리는 톤당 1만2195달러로 보합세를 보였고, 아연은 2.3% 상승한 3186달러, 납은 0.7% 오른 1,909달러를 기록했다. 주석은 1.6% 상승해 4만6515달러, 니켈은 0.5% 오른 1만7265달러를 나타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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