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전 사라진 美기지 항공기…위성으로도 확인된 ‘약속대련’

6 hours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란이 23일 카타르 내 미군기지를 미사일 공격하기 전에 미국 측에 사전 통보한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란의 공격 전에 미 공군 기지에 항공기가 거의 없는 상태였으며, 이는 미국이 사전에 통보를 받고 항공기를 모두 옮겼다는 추론을 뒷받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사전 통보에 감사하며 인명 피해가 없었던 점을 강조했으며, 이란 외무장관은 중동 역내 긴장 고조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카타르 알 우데이드 공군 기지의 비교 위성사진. [사진 = 플래닛 랩스]

카타르 알 우데이드 공군 기지의 비교 위성사진. [사진 = 플래닛 랩스]

이란이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내 미군기지를 공격하기 전 이 계획을 미국 측에 사전 통보한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이날 오전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 공군 기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보면 기지에 항공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 사진은 같은날 이 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기 전 촬영됐다. 반면 지난 5일에는 수십 대의 항공기가 늘어서 있는 모습이다.

두 위성 사진을 비교해보면 미국이 미리 통보받고 기지 내 항공기를 모두 옮겼다는 추론이 현실적으로 힘을 얻는다.

이날 이란은 미국의 자국 핵시설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이 이번 보복 공격 전에 미국과 카타르에 통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공격이 ‘약속 대련’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카타르 내 미군기지 공격 몇시간 전 2개의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에 공격 예정 사실을 알렸고, 동시에 카타르 측에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공격 계획을 사전에 통보해줘 인명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해준 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대응이 매우 약했다. 미국인들이 다치지 않았으며 거의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으며 “더 이상의 증오가 없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란은 중동 역내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란의 공격을 받은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 공군 기지는 중동에서 미 공군 작전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중동에서 가장 큰 미군 기지로, 중동·북아프리카·중앙아시아를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지역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