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회 비싸져서 못 먹는거 아니야?”…올여름 90만마리 폐사한 우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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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유통 “이러다 회 비싸져서 못 먹는거 아니야?”…올여름 90만마리 폐사한 우럭 4일 오전 경남 통영시 산양읍 중화항 주변 조피볼락(우럭)·참돔 가두리 양식장에서 어민이 뜨거운 햇빛을 가리기 위해 차광막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다가 더워지면서 양식어류 고수온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횟감 중 하나인 ‘우럭’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남도는 전날 하루 동안 양식어류 2만3000마리가 고수온으로 죽어 올여름 양식어류 누적 폐사량이 110만6000마리로 늘었다고 밝혔다.양식어류 외에 멍게 95줄(양식 멍게가 붙어 있는 봉줄)도 올해 처음 폐사했다.올여름 남해군, 하동군, 통영시 등 경남 3개 시군 양식장에서 고수온 폐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특히 고수온에 약한 조피볼락(우럭) 피해가 두드러졌다. 3개 시군·44개 어가에서 우럭 90만1000마리, 숭어 14만마리, 말쥐치 3만2000마리, 볼락 2만마리, 강도다리 1만3000마리 등 110만6000마리, 멍게 95줄이 누적 폐사해 18억 4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절기상 무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가 지났지만 바다는 식을 줄 모르고 있어서다.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날 경남 사천만·강진만 해역과 진해만 해역에 발령했던 고수온 경보를 경남 전 해역으로 확대했다. 전날 기준 사천만·강진만 해역 온도는 28∼31.9도, 진해만 해역 온도는 29.4∼30.4도까지 올랐다.해양수산부 기준 지난달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남 등 지역의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64.7% 줄어든 데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동·남해역 수온이 빠르게 상승했다. 다만 전체 폐사 물량 가운데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크기의 광어와 우럭 비중은 약 10% 수준으로, 현재까지 수산물 수급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이달 광어 소매가격은 ㎏당 3만7950원으로 지난달보다 0.02% 하락했고, 우럭은 3만7430원으로 0.3% 내리는 등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현재 출하 가능한 광어·우럭 물량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많은 수준이지만 고수온 피해가 확산할 경우 가격이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피해 어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피해 수준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재해가 발생하면 재해보험료 할증을 제외하고 피해 원인이 확인된 뒤 30일 이내에 추정 보험금의 50%를 먼저 지급한다.올해 재난지원금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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