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만’ 유튜버 랄랄(32·본명 이유라)이 ‘부캐 이명화’의 대박에도 “번 돈을 다 날렸다”고 고백해 화제다.
9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초보 엄마 랄랄, 선배 엄마 김남주에게 자녀 교육법 전수받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랄랄은 이날 게스트로 이명화 캐릭터와 관련 수익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냈다.
김남주가 먼저 “이명화 캐릭터로 돈을 많이 벌었냐”라고 묻자, 랄랄은 “많은 분들이 대박 났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마이너스가 훨씬 컸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 얘기는 어디 가서 잘 못했는데…굿즈 사업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 벌었던 돈이 다 날아간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정말 힘들었다”는 랄랄은 “요즘은 ‘애초에 내 돈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면서 조금 편해지긴 했다”고 심경도 고백했다.
이어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우울할 수밖에 없더라.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면서도 “그래도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하기 싫은 일을 참고 버티며 살지 않냐. 나도 그랬다. 중학교 때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도 했었는데, 두 시간 자고 출근하던 그때를 떠올리며 정신을 차렸다. ‘지금 그때처럼 다시 공장 나가서 일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면 정신이 번쩍 든다”고 말했다.
더불어 “나는 원래부터 돈이 많았던 사람이 아니다. 지금 이 일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려 한다”고 미소 지었다.
랄랄은 현재 구독자 184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임신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했고, 지난해 7월 득녀했다. 임신과 출산으로 몸이 불자, 이를 계기로 중년 여성 ‘이명화’ 캐릭터를 선보였는데 기대 이상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진정한 전성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