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항암제 개발업체인 이뮨온시아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19일 공모가의 두 배 이상 주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이뮨온시아는 공모가(3600원) 대비 108.33% 오른 7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130.56% 뛴 83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합작 설립한 기업으로, 유한양행 자회사다.
앞서 지난달 22∼29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3600원으로 확정됐다. 이달 7∼8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선 913.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유한양행의 자회사로 T세포와 대식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의 3D메디슨과 2021년 신약후보물질 ‘IMC-002’ 기술이전 계약(중화권 지역의 임상, 판매 허가권)을 맺었다. 2026년 추가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