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에버랜드 폭파” 협박…입장객 진입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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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성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13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경 대전출입국관리소에 “에버랜드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다. 해당 팩스는 일본어 번역문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전출입국관리소로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경찰특공대 등 경찰관들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에버랜드 신규 입장객에 대해서는 진입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이용객들에게는 내부 안내방송을 통해 수색 상황을 알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모두 대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우리나라에는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인 변호사의 이름을 도용한 협박 사건이 잇달아 벌어졌다. 이달에는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황산 테러 협박, 올림픽공원 폭발물 테러 협박 등이 있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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