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의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단 ‘제우스(ZEUS) FC’가 지난 14일 ‘2025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2025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 대회는 △뇌성마비 장애인, △청각 장애인, △지적 장애인 등 전국 22개팀 330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전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 축구 대회다.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부산 기장군월드컵빌리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이스타항공의 제우스 FC는 총 2경기를 진행하며 전승으로 뇌성마비장애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장준호 선수), △지도자상(김재용 감독), △페어플레이상(박수암 선수)을 수상했다.
김재용 제우스 FC 감독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 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었다”며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앞으로도 제우스 FC가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종 훈련을 지원하고, 직원 항공권 등 이스타항공 임직원 혜택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8월부터 뇌성마비 축구선수 8명과 감독 1명, 코치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축구단 제우스 FC를 운영하고 있다.
축구단 이름 ‘제우스(ZEUS) FC’는 이스타항공의 투 레터 코드(2-Letter-Code) ‘ZE’와 ‘우리’를 의미하는 ‘US’를 조합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