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로저스 렛저 ‘최고인간대리인책임자’ “AI 에이전트, 인간 통제권 상실이 최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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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AI 보안 책임자가 본 ‘에이전틱 경제’“AI 뚫리면 끝…결정권 인간에 있어야”AI 에이전트 보안, 결국 하드웨어가 답 이안 로저스 렛저(Ledger) 최고인간대리인책임자(CHAO)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포인트 제로 포럼(PZF) 2026 현장에서 AI 에이전트 보안과 인간 주권 수호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안갑성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결제와 거래를 스스로 실행하는 시대에 금융기관이 최종 결정권과 통제력을 잃는 순간 전례 없는 금융 보안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지난달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포인트 제로 포럼(PZF) 2026’ 현장에서 매일경제와 만난 디지털자산 지갑·보안 기업 렛저(Ledger)의 AI 보안 책임자 이안 로저스 최고인간대리인책임자(CHAO·Chief Human Agency Officer)는 AI 에이전트 경제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AI 통제력 상실 문제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과거 그는 애플뮤직과 야후에서 음악 사업을 이끌었고 글로벌 럭셔리 그룹 LVMH의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 이후 2020년 렛저에 최고경험책임자(CXO)로 합류한 뒤 올해 4월 업계 최초의 CHAO로 선임됐다.로저스를 CHAO로 선임한 렛저는 디지털 자산 전체 시가총액의 20% 이상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하드웨어 보안 기업이다. 지금까지 165개국에서 800만대 이상의 보안 하드웨어 기기를 판매했다.◆ “AI는 제안만 하고 결정은 인간의 몫”모든 기업이 직원 1인당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게 될 미래 경제에서 로저스 CHAO가 가장 먼저 강조한 건 ‘인간의 대리권(Human Agency)’이다.그는 “인간 노동자의 미래 역할은 수많은 AI 에이전트들을 조율하는 데 맞춰질 것”이라며 “AI가 중간 단계 실무 작업을 처리해도 작업의 시작과 끝(엔드 투 엔드)에 대한 검증과 승인은 반드시 인간의 통제 아래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로저스 CHAO가 우려하는 시나리오는 AI가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결정하고 인간의 개입 없이 그 결과까지 검증하는 세계다. 그는 “인간과 AI가 맡은 영역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 인간의 주권이 무너진다”고 진단했다.인간의 개입 없이 AI가 스스로 작업 방향을 결정하고 무비판적으로 결과물까지 승인하는 상황을 방치할 경우 특히 막대한 자금이 오가는 금융 거래에서는 돌이킬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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