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6·3 대선 지지율이 5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대법원이 지난 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음에도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 중이다.
한국갤럽·뉴스1이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를 얻었다. 국민의힘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로 단일화했을 땐 이재명 후보 50%, 한 후보 36%, 이준석 후보 8%로 조사됐다.
최근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독주’ 체제가 두드러졌다. 한국갤럽·중앙일보가 3~4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9%, 김 후보 33%, 이준석 후보 9%의 결과가 나왔다. 한 후보가 나왔을 때도 이재명 후보는 49%로 동일했고 한 후보 36%, 이준석 후보 6%의 선호도가 나왔다. 4~5일 리서치앤리서치·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3자 대결에서 49.7~49.8%를 얻어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4일 코리아리서치·MBC 조사에서는 김문수, 한덕수 후보가 단일화하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로 같았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