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고민했던 티아고의 부활, 최근 3경기 4골 맹활약···“포옛 감독님이 주문한 걸 최선을 다해 이행하고 있다” [MK춘천]

15 hours ago 5

티아고(31·브라질)가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티아고가 멀티골을 터뜨린 건 1년 10개월 만이다.

전북 현대는 6월 1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8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티아고가 전반 5분과 전반 31분 헤더로 연속골을 터뜨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 33분 전진우의 쐐기골을 더해 리그 14경기 무패(10승 4무)에 성공했다.

티아고의 리그 3경기 연속골이다. 티아고는 5월 27일 대구 FC전에서 올 시즌 리그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티아고는 31일 울산 HD와의 라이벌전에 이어 강원전에서도 팀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을 터뜨렸다.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티아고. 티아고가 1년 10개월 만에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티아고. 티아고가 1년 10개월 만에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티아고가 6월 13일 강원 FC 원정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전북 현대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티아고가 6월 13일 강원 FC 원정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전북 현대의 3-0 완승에 앞장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티아고가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티아고가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티아고가 강원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Q. 강원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힘든 경기였다. 모든 선수가 거스 포옛 감독님이 주문한 걸 온 힘을 다해 이행하려고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하다.

Q. 경기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게 오랜만 아닌가. 어떤 감정인가.

내가 열심히 하면 ‘이런 자리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특히, 포옛 감독님을 믿고 따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봤다. 나는 훈련장에서부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Q.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고민했다’고 하던데. 그때 포옛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

올 시즌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포옛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눈 뒤 마음을 다잡았다. 감독님에게 “나는 전북 선수다. 여기 있는 동안엔 매 순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티아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티아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멀티골을 터뜨린 게 1년 10개월 만이다.

아주 행복하다. 해트트릭에 도전하고 싶었다(웃음). 내가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는 것이 멀티골보다 좋은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싶다. 골이든 도움이든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

Q. 리그 3경기 연속골이다.

전북 이적 후 잘 안 풀렸던 게 사실이다. 골잡이로서 내 역할을 못했다. 팀 분위기의 차이도 있었다. 지난 시즌엔 승리하는 경기가 적었다. 선수단에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올해는 다르다. 자신감이 넘친다. 동료들과 더 많은 승리를 합작하고 싶다.

Q. 대전하나시티즌 시절 골 감각을 찾은 건가.

계속해서 골 맛을 보고 있다. 골은 내게 큰 자신감을 준다. 매 경기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분명한 건 골을 터뜨리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는 거다.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콤파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콤파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안드레아 콤파뇨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다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나는 어떤 선수와 경쟁하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콤파뇨는 아주 좋은 선수다. 콤파뇨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건 아쉬운 일이다. 콤파뇨가 돌아오면,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선택은 우리 감독님의 몫이다.

Q. 전북에서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선수는 누구인가.

에르난데스였다.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돕고 있다. 더 좋아질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춘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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