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최지민 145km 패스트볼에 머리 강타 당한 NC 최정원, 검진 결과 이상 無…“단순 뇌진탕”

15 hours ago 8

불행 중 다행이다. 최정원(NC 다이노스)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최정원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NC가 3-8로 뒤지던 6회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박민우의 대수비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였다.

불운은 3-8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7회말 찾아왔다. 2사 1, 3루에서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3구 145km 패스트볼에 뒤통수 부분을 강타 당한 것.

14일 창원 KIA전에서 머리에 사구를 맞은 최정원. 사진=중계화면 캡쳐

14일 창원 KIA전에서 머리에 사구를 맞은 최정원. 사진=중계화면 캡쳐

최정원이 14일 창원 KIA전에서 앰뷸런스에 실리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최정원이 14일 창원 KIA전에서 앰뷸런스에 실리고 있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최정원은 곧장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NC 벤치에서는 즉각 트레이너 파트 코치들과 서재응 수석코치 등이 나와 최정원의 상태를 살폈다. 끝내 최정원은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 앰뷸런스에 탑승했으며,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좀처럼 최정원 옆을 떠나지 못하던 최지민은 헤드샷 자동 퇴장을 당했다.

이후 응급실로 이동한 최정원은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NC 관계자는 “최정원이 X-ray, CT 검사상 이상 없고, 단순 뇌진탕 소견을 받았다”면서 “현재 병원에서 링거 투여 중이며 추후 상태 계속 체크 예정”이라고 알렸다.

NC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인 최정원. 사진=NC 제공

NC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인 최정원. 사진=NC 제공

2019년 2차 7라운드 전체 67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최정원은 공룡군단에 없어서는 안 될 우투좌타 유틸리티 자원이다. 빠른 발이 최대 무기이며, 고교시절에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을 정도로 타격에도 재능이 있다 평가받았다. 프로 통산 성적은 이번 KIA전 포함 254경기 출전에 타율 0.273(473타수 129안타) 1홈런 31타점 33도루. 이날에는 불의의 악재와 마주했으나,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피하게 됐다.

한편 NC는 해당 경기에서 KIA에 8-9로 분패했다. 4-9로 뒤지던 9회말 박건우가 우월 만루포(시즌 3호)를 작렬시켰지만, 역전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로써 4연승이 좌절된 NC는 29승 4무 32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33승 1무 33패다.

15일 경기를 통해 패배 설욕 및 3연전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NC는 선발투수로 좌완 로건 앨런(3승 6패 평균자책점 3.49)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KIA는 우완 제임스 네일(4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을 예고했다.

최정원은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최정원은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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