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글로벌 정치 “이제 국민 33%만 지지한다”…살림 팍팍해진 미국인들, 트럼프 국정 ‘혹평’ 업데이트 : 2026.08.13 10:16 닫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 연합뉴스] 이란 전쟁 장기화와 고질적인 생활비 부담 가중 여파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중간선거를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에겐 무시할 수 없는 지표다.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와 다국적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공동 실시한 최신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62%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에서 부정 평가를 뺀 ‘순 지지도(net approval rating)’는 -29%까지 떨어졌다. 이코노미스트·유고브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래 긍정 비율과 순 지지도는 역대 최저, 부정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성인 15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2%포인트다.정당 지지 성향별로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평가는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79%, 부정 21%로 여전히 우세했으나,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4%, 부정 95%, 무당층은 긍정 18%, 부정 71%로 돌아섰다. 취임 초기인 지난해 1월 25일과 비교하면 전체 순 지지도는 +6%에서 -29%로 폭락했다. 특히 무당층(-4%→-53%)과 비(非)마가 공화당 지지층(+84%→+3%)에서의 이탈세가 매우 가파르게 나타났다.이 같은 수치는 트럼프 1기나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집권 동기 시점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다. 동일 시점 기준으로 트럼프 1기 당시 순 지지도는 -10%, 바이든 전 대통령 때는 -17%였다.오는 11월 3일 치러질 중간선거를 코앞에 둔 집권 공화당은 연방의회 상·하원 주도권을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이란 전쟁 대응과 물가 관리를 둘러싼 유권자들의 싸늘한 반응에 직면해 있다. 당내 전략가들은 이 같은 민심 악화가 선거에서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다만 이번 조사에서 이민 문제 처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약 40%가 지지 의사를 밝혔고, 국제적 위기 대처 능력에는 30%가 신뢰를 보였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53%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
“이제 국민 33%만 지지한다”…살림 팍팍해진 미국인들, 트럼프 국정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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