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며느리도 '대마 양성'…아들은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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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3 13:17 수정2025.04.23 13:17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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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이 의원의 며느리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은 23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씨의 심사는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시작됐으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의 며느리 역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며느리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았다.

아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던지기 수법이란 판매자가 유통책에게 지시해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숨긴 후 구매자에게만 알려주는 방법이다.

경찰은 국과수에 이씨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해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감정 결과를 받았다.

이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렌터카 동승자 A씨와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려 한 판매자 B씨 역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며, B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50분에 열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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