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라며 한동훈에 질문한 총리실 과장 직무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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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을 마친 후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6.9.10/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질문해 논란이 된 국무총리실 직원이 직무에서 배제됐다.총리실은 14일 “한동훈 의원의 국회 로텐더홀 기자 브리핑 현장에서 질의한 과장에 대해 금일자로 직무 배제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0일 총리실 소속 이병호 기획총괄과장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된 한 의원의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성숙 국무총리를 옹호하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한 의원이 질문자의 소속을 묻자 이 과장은 자신을 “일반인”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과장이 총리실 소속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이 과장의 휴대전화에는 ‘총리님+주요간부방’이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대화방이 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의원은 이를 두고 총리실의 ‘야당 의원 사찰’ 의혹을 제기했고, 총리실은 전날 이 과장이 기자회견장을 지나가다 즉흥적으로 질문한 것이라며 “의원 사찰이나 총리의 지시 등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총리실은 이 과장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질문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보고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한 의원은 한 총리의 해명과 사과 이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1차관을 의원실로 모셔서 설명했다”며 “일단 총리 본인은 저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 과장의 파면을 요구하며 “이건 기본적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며 “기자회견 자체를 방해할 의도가 명백했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미디어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총리실 직원이 기자인양 가장하고 정치인의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정치인에게 따지고 장관 후보자와 총리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사건은 행정부와 여당이 사실상 담합하여 정치인과 언론을 사실상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시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면서 국회의장을 향해 “해당 직원의 파면과 총리의 사과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향해서도 “기자를 가장해 기자회견장에 난입하는 것이 민주당이 생각하는 공무인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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