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AI교육 이어 ‘평가 혁신’ 승부수
“학생 성장 보는 평가로 바꿔야”
“미래교육의 완성은 결국 대학 입시 제도 개편으로 이뤄집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경기 미래교육의 핵심 과제로 ‘대입 개혁’을 다시 꺼내 들었다.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AI·디지털 교육과 공유학교, IB 기반 수업 혁신 등을 현장에 안착시킨 데 이어, 다음 단계로는 대학 입시 체제 자체를 바꿔야 공교육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임 후보는 19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답 찾기에 매몰된 현재 입시 체제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줄 수 없다”며 “학생 성장을 위한 평가가 아니라 선발과 서열화를 위한 평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선 도전을 단순한 연임이 아닌 ‘경기 미래교육 완성 과정’으로 규정했다. 특히 현재의 미래교육 정책들이 현장 안착 단계에 들어선 만큼, 대입제도 개편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학교 수업 변화에도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며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미래교육을 지금 중단하면 아니함만 못하다”며 “경기도에서 시작한 교육 변화의 바람을 대한민국 전체 교육 개혁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행 상대평가 중심 입시 체계가 학생과 학부모를 과도한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후보는 “지난 3년간 검정고시를 보는 학생 수가 50% 정도 증가했다”며 “시험 한 번 잘못 보면 대학 진학에 결정적 걸림돌이 된다는 불안감이 학생과 학부모를 공교육 밖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평가는 하루빤리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의 내신·수능 체계가 학생의 실제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임 후보는 “소설을 써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학생에게 ‘국어 성적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고 했더니 실제 국어 내신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학교에서 국어 성적이 좋다는 평가가 정말 학생의 실질적인 국어 역량을 보여주는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수능 수학도 사실상 문해력 시험처럼 변하고 있다”며 “학생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줄 세우기 중심 평가가 되고 있다”고 했다.
임 후보는 대안으로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절대평가 체제 구축을 제시했다. 단순 암기형 문제풀이가 아니라 학생의 사고 과정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학교 수업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답만 맞히는 평가가 아니라 어떻게 사고하고 어떤 근거로 결론에 도달했는지를 보는 평가가 필요하다”며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수업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에 대해서도 “최종 목적이 아니라 미래형 교육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규정했다. 단순히 외국 프로그램을 들여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수업·평가 구조를 경기교육에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임 후보는 “IB의 핵심은 단순 지식 축적이 아니라 학생의 생각의 크기를 키우고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데 있다”며 “IB 인증학교에서 검증된 평가 루브릭과 수업 방식을 일반 학교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경기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의 위축된 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임 후보는 “예전에는 소풍과 운동회 같은 기억이 학교생활의 중요한 추억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학교가 지나치게 학습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장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과 체험 활동은 단순 활동이 아니라 인성과 협동심, 도전 정신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이른바 ‘체덕지 교육론’을 제시했다. 점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신체 활동과 인성, 창의적 지성을 연결하는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끝으로 임 후보는 “지난 4년은 경기 미래교육의 중간 단계였다”며 “현장의 변화가 일시적 정책으로 끝나지 않도록 대입제도 개편까지 연결해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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