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알바생에 '5만원' 알고보니…강호동 또 미담 나왔다

방송인 강호동의 미담이 또 전해졌다.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500회 특집에서 강릉에 거주하는 한 학생은 "7년 전 횟집에서 일할 때 강호동 가족을 서빙했다"라며 강호동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강호동이 '너 뭐 하는 애냐'라고 물어서 '다음 달에 군대 간다'라고 답하니 군대 조심히 갔다 오라면서 5만원을 쥐여줬다. 사진도 직접 먼저 찍어줬다"고 전했다.

이에 강호동은 "어떤 상황인지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인상이 좋아서 응원의 기운을 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강호동은 미담으로 화제가 됐었다. 당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강호동 제일 좋아한다"면서 "식당에서 만난 적 있다"고 강호동과의 짧은 만남을 소개했다.

그는 "난 그때 혼자 소주를 먹고 있었다. 뭐 때문에 힘들었는지 이제 기억도 안 난다"면서 "강호동이 나한테 와서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라고 하더라. 너무 놀랐다. 저 세 마디가 정말 좋았다. 아직도 그 기억으로 위로받고 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산도 해주더라. 계산해 주는 거 다 들었는데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안 나왔다. 강호동의 말을 듣고 울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글이 널리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당 사연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자, 강호동은 사연 주인공에게 "밥 한 끼 계산이 이렇게 위로와 행복이 되었다고 하니 제가 더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올 초에는 강호동의 기부와 관련한 언급이 나오자 '닥터프렌즈' 채널을 운영 중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이 "기부액에 따라 (명판) 크기가 다른데 강호동 건 엄청나게 크다. 기업이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호동은 2012년 강원도 평창 땅 매각으로 마련한 20억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했었다. 이에 병원 내 고액기부자로 명판에 이름이 적힌 것에 대해 짚은 것이다. 김희철은 "이 형이 의외로 좋은 일을 많이 한다.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엄청나게 돕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