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30%는 현금으로 보유…주식 몰빵 강박부터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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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산 30%는 현금으로 보유…주식 몰빵 강박부터 버려라" 업데이트 : 2026.08.23 17:38 닫기 한국의 위대한 투자자 ⑥ 김우기 더블유자산운용 대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로 자산가들의 돈을 관리하다가 펀드매니저로 변신한 이력을 가진 김우기 더블유자산운용 대표. 김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투자자는 몇 배 수익을 내겠다는 욕심만 줄여도 크게 다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집니다."라고 말했다. 한주형 기자 지난 7월 국내 증시는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대부분 자산운용사의 대표 펀드들도 큰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시장이 하락할 때 오히려 더 빛나는 운용사와 펀드매니저도 있다. 매경플러스가 '한국의 위대한 투자자' 시리즈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김우기 더블유자산운용 대표(57)를 선택한 이유다. 김우기 대표는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찾기 힘든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스타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 출신이 아니다.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로 20년간 고액 자산가의 돈을 직접 관리하다가 펀드매니저로 변신했다. PB 출신이기에 그는 다른 어떤 펀드매니저들보다 고객의 마음을 잘 읽는다. 실제 2016년 설립된 더블유자산운용은 지난 10년간 코스피 대비 변동성은 훨씬 낮으면서 연평균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2019년 4월 17일 설정된 대표 펀드 'W1000'은 약 7년4개월 동안 누적수익률 510.6%(2026년 8월 12일 종가 기준)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192.6%를 크게 웃돌았다. ◆ 부자들은 공격보다 수비 중시 김우기는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보기 드문 PB 출신 펀드매니저다. 한국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럭키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회사 이름이 LG증권,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바뀌는 동안 20년간 한 직장에서 주식 투자와 자산 관리를 익혔다. 그는 오랜 PB 경험을 통해 고액 자산가들이 단순히 최고 수익률만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액 자산가들은 오를 때 조금 덜 벌더라도 시장이 떨어질 때 손실을 줄이거나 수익을 내길 원합니다." 더블유자산운용이 상승장에서 지수를 크게 이기는 것만큼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는 데 신경 쓰는 이유다. 그의 위험 관리 철학에는 뼈아픈 경험도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20대 후반이던 그는 고객과 지인의 자금을 운용하면서 레버리지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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