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대신 ‘공간 유산’ 활용… 계단·경사 바닥 인테리어에 녹여내
문화 관람 공간에서 지역 주민·수험생 자기계발 거점으로 전환
작심스터디카페는 충남 당진의 기존 소극장(영화관) 부지에 신규 매장 개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화관의 흔적을 철거하는 일반적인 방식 대신, 기존 공간이 지닌 구조적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학습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진점은 영화관 특유의 계단식 객석 구조와 경사진 바닥, 공간의 깊이감을 인테리어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개인 집중석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 좌석과 휴게 공간을 입체적인 동선에 맞춰 배치해, 이용자의 학습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공간 전환은 과거 문화 콘텐츠를 관람하던 장소가 지역 주민과 학생, 수험생, 직장인을 위한 자기계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 기존 공간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당진점 역시 공간 고유의 특징을 살리면서 지역 내 새로운 학습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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