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사건’ 경찰관, 다른 실종도 허위종결했다…60대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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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장미란 사건’ 경찰관, 다른 실종도 허위종결했다…60대 시신 발견 업데이트 : 2026.08.23 09:45 닫기 실종신고 허위 종결 등 부실 대응 속에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장미란씨를 찾기 위해 지난 20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경찰이 집중 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30대 여성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한 또 다른 실종 사건의 당사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2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제주 모처에서 60대 남성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지난달 2일 가족이 실종 신고를 한 지 51일 만이다.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B씨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B씨의 실종 신고를 처음 담당한 사람은 최근 장씨 실종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 A 경장이었다.B씨 가족은 지난달 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A 경장은 가족들에게 B씨가 무사하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도 B씨 관련 실종 정보가 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B씨는 실제로 가족에게 돌아오지 않은 채 계속 실종 상태였다.가족들은 최근 장씨의 장기 실종 사건을 다룬 언론 보도를 접한 뒤 B씨 역시 여전히 실종 상태라며 경찰에 다시 신고했다.재신고를 받은 경찰은 과거 B씨 사건 담당자가 A 경장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지난 21일 최초 실종 신고가 허위로 종결된 정황을 파악했다.경찰은 즉시 B씨 수색에 나섰지만 이튿날인 22일 B씨를 숨진 채 발견했다.A 경장은 최초 신고 당시 가족들에게 “B씨가 무사하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도 B씨가 자신의 소재를 알리는 것을 원하지 않아 위치를 알려줄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경장을 긴급체포해 B씨 사건을 종결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A 경장은 현재 3개월 넘게 실종 상태인 장씨 사건에서도 실제 소재를 확인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장씨가 숨졌다는 의미의 ‘변사’ 등으로 입력해 관련 자료를 삭제한 정황도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경찰은 A 경장이 담당했던 다른 실종 사건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한편, 지난 5월 실종 신고 이후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장씨를 찾기 위해 제주 한림항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이어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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