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SBS Plus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시간추적자 설록’이 불륜을 거듭하며 권력과 영향력을 키워간 파멜라 디그비의 삶을 조명했다.
15일 방송된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 10회에서는 ‘권력자의 금지된 사랑’을 주제로 장항준, 봉태규, 신아영이 역사 속 스캔들을 들여다봤다. 역사 전문가 류한수·윤영휘, 심리 전문가 조영은도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물들이 사랑한 여자’로 불린 파멜라 디그비의 연애사가 소개됐다. 미국 철도 재벌부터 CBS 회장, 종군기자, OSS 비밀 정보원, 미군 사령관, 그리스 선박 재벌, 스페인 귀족 등 12명의 거물이 그의 연인으로 언급됐다.
윤영휘 교수는 파멜라에 대해 “남자를 바꿀 때마다 권력을 키워갔다. 일종의 ‘성장형 불륜’이다”라고 표현했다.
파멜라의 첫 번째 결혼 상대는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의 아들이었다. 처칠의 며느리가 된 파멜라는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했고, 첫 불륜 상대는 29세 연상의 유부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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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파멜라는 파리와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며 인맥과 영향력을 넓혀갔다. 정계에도 진출해 대통령이 되기 전 빌 클린턴을 정치적으로 후원했다.
신아영은 “윈스턴 처칠의 며느리로 시작해 미국 대통령의 후원자가 됐다. 파멜라의 삶의 궤적이 세계사 권력의 흐름과 비슷하다”며 놀라워했다.
러시아 황제 표트르 1세를 둘러싼 스캔들도 다뤘다. 표트르 1세의 정부였던 안나 몬스가 황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불륜을 저질렀고, 이후 표트르 1세와 결혼한 예카테리나 역시 다른 남성과 스캔들에 휘말렸다.
예카테리나의 상대는 안나 몬스의 친동생 빌럼 몬스였다. 이를 들은 봉태규는 “정말 대단하다. 누나와 동생이 번갈아가면서 황제와 황후를 다 사로잡았다”며 놀라워했다.
‘시간추적자 설록’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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