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관위는 11일 보도자료에서 “해당 내용을 정정하더라도 당선인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해 11일 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개표 결과를 올바르게 바로 잡아 정확한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11일 전북선관위 등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선관위는 3일 개표 과정에서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1동 3투표소 투표 결과를 1투표소 결과로 입력했다. 3투표소를 1투표소로 잘못 기재한 것이다. 전북선관위는 “제3투표소의 투표록에 ‘제1투표소’로 오기재된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개표소에서는 잘못 기재된 투표록을 근거로 개표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1투표소에서 1104명이 투표한 선거 결과가 제3투표소에서 투표한 994명의 결과로 덧씌워졌다. 유권자 1104명이 행사한 투표 결과가 누락된 것이다.완산구 선관위는 4일 오전 3~4시경 1투표소의 투표지로 잘못 개표되고 있는 실제 3투표소의 투표지를 발견했다. 잘못된 입력 내용은 완산구 선관위에서 모든 개표를 마치고 최종 보고가 이뤄진 5일 확인됐다.
전북선관위는 개표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개표 결과를 올바르게 바로 잡아 정확한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교육감선거 후보자 전원에게 본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 및 조치 결과를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북선관위는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개선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전북선관위는 “정확한 투·개표 관리를 통해 유권자의 의사를 왜곡 없이 선거 결과에 반영해야 함에도 개표 과정에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보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투·개표 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해 투·개표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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