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59㎡ 분양받으려면 서울서 12억원이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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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12억333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3.9% 상승하며, 전국 평균 가격도 4억8473만원으로 9.1%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전용 59㎡ 아파트는 방 3개, 화장실 2개 구성으로 실거주 성능이 강화되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파트 공급 격차가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의 공급 확대와 분양 가격 안정을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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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다 2배 이상 높아
전용84㎡는 16억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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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나날이 치솟으면서 서울에서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12억원을 넘게 줘야 하는 시대가 열렸다.

12일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 전용 59㎡ 분양가격은 평균 12억333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억9565만원)보다 2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용 59㎡ 분양가는 5억8074만원이었다. 인접 지역과 비교해도 서울 분양가격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서울 전용 59㎡ 분양가는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84㎡(16억1668만원)보다도 상승률이 높았다. 상품성이 크게 개선되며 전용 84㎡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아파트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전용 84㎡ 가격이 부담스러운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소형 주택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용 59㎡는 최근 방 3개, 화장실 2개 구성으로 실거주 성능이 강화되며 관심이 더 올라가는 추세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가(전용 59㎡ 기준)는 4억4420만원에서 4억8473만원으로 9.1% 올랐다. 지역별로 수도권(7억6119만원)은 13.5%, 5대 광역시와 세종시(4억7881만원)는 각각 1.7% 상승했다.

서울과 지방 사이 아파트 공급 격차는 부동산 시장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는 모양새다. 지난달 전국 민간 분양 아파트 공급물량은 모두 569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1만4938가구) 대비 61.9%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 울산, 세종 등 10곳 공급 실적이 '제로'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은 1766가구가 공급돼 5월 기준으로는 2020년 이후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중 공급이 가장 많은 곳은 부산(758가구)이었고 이어 대구(540가구), 전남(208가구), 경북(90가구), 광주(8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가 서민이 더는 들어갈 수 없는 가격까지 오르지 않게 공급 확대와 동시에 분양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묘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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