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허리 디스크환자 증가… 추간공확장술로 통증 잡는다

6 days ago 19

비수술 치료 ‘추간공확장술’ 주목 5mm 최소 절개, 신경 통로 확보 디스크 보존해 ‘자연 회복’ 전략 추간공의 전방부로(화살표 방향) 디스크가 탈출한 모습. 서울 광혜병원 제공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보내는 직장인과 학생이 늘면서 허리디스크 환자의 발병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장시간 구부정하게 앉은 자세로 PC나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을 보는 생활이 반복되면 허리에 부담이 가중된다. 처음에는 뻐근한 허리 통증으로 시작해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게 되면 엉치와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저리거나 땅기는 방사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추간판의 내부 수핵이 이를 둘러싼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을 눌러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영상 검사에서 디스크가 튀어나온 정도와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디스크의 탈출 방향이나 신경의 어느 부위를 누르고 있는지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 척추관 중앙을 향해 탈출하면 신경다발을 압박할 수 있고, 바깥쪽 추간공 방향으로 탈출하면 해당 부위를 통과하는 신경가지와 후근 신경절을 자극한다. 특히 추간공 인근에 위치한 후근 신경절은 통증 자극에 민감해 탈출한 디스크가 상대적으로 작더라도 위치에 따라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디스크의 퇴행 변화로 추간판의 높이가 낮아지는 것도 문제다. 위아래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닳아 척추뼈 간격이 좁아지면 양측으로 신경가지가 빠져나가는 통로인 추간공의 높이와 면적도 감소한다. 여기에 디스크 탈출이나 주변 인대의 비후까지 겹치면 신경가지가 통과할 추간공의 여유 공간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허리디스크 치료에서는 그동안 탈출하거나 파열된 디스크 조직을 직접 제거하거나 고주파·레이저 등을 이용해 소작하는 방법이 주로 활용돼왔다. 배변·배뇨 장애, 발 처짐 현상 등 신경학적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반면 디스크를 반드시 제거하지 않고도 통증 완화가 가능한 환자는 인체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신경 압박을 줄이는 비수술적 치료도 고려되고 있다. 추간공의 후방부에 비후된 황색인대가 탈출한 디스크와 함께 신경을 누르는 모습. 서울 광혜병원 제공 탈출된 디스크 보존하며 치료 가능 대표적인 비수술적 방법 중 하나가 추간공확장술이다. 추간공확장술은 탈출된 디스크 자체를 직접 제거하는 대신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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