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메달 들고 오고 싶었는데" 韓 국대 에이스 허수봉, AG 노메달 상처 아직 회복 중... 웨이트부터 시작했다

1 week ago 23

2026~2027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8일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렸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허수봉(28·현대캐피탈)이 또 한 번의 아시안게임 실패를 떠올리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허수봉은 8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6~2027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정말 전보다는 나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었고 모든 경기에서 이기려고 했는데 성적이 좋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도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도 정말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지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돌아봤다.한국 남자배구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3전 전패에 그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올해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는 3위에 올라 2027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배구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그 중심에 허수봉이 있었다. 한국은 8강에서 중국을 3-1로 꺾었고, 허수봉은 임동혁(대한항공)과 나란히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지만, 호주와 3위 결정전에서는 달랐다. 허수봉이 양 팀 최다인 28점을 폭발시키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허수봉은 대회 전체 득점 1위(113점)에 오르며 에이스의 가치를 입증했다.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으로 나섰던 허수봉(맨 왼쪽).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그만큼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도 컸다. 3년 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에 0-3으로 완패하며 61년 만에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종 순위는 7위였다. 당시 아픔을 직접 겪었던 허수봉으로서는 반드시 설욕하고 싶은 무대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필리핀과 대만을 꺾었지만, 중국에 2-3으로 패했다. 설상가상 중국전에서 주축 공격수 임성진이 발목을 다치는 악재까지 겹쳤다. 8강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이란이었다. 허수봉은 22점을 쏟아부으며 분전했고, 한국도 세트 점수 2-1로 앞서며 4강 진출에 다가섰다. 하지만 4, 5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2-3으로 역전패했다. 결국 순위 결정전을 거쳐 또다시 최종 7위로 대회를 마쳤다.허수봉은 "정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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