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한인 스타트업인 눔의 정세주 의장이 네이버웹툰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18일(현지시간)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는 정세주 눔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웹툰 엔터터인먼트는 최근 이사회 정원을 7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정 신임 사외이사는 이달 16일부터 2027년 주주총회 시점까지 웹툰 엔터의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눔’은 식단과 체중감량 등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2005년 뉴욕에서 시작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정세주 의장은 가장 성공한 한국계 스타트업 창업자로 미국 내에서 한인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 의장은 이기하 프라이머사제 공동대표와 한인창업자연합(UKF)를 설립하고 연 2회 스타트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1월 UKF 실리콘밸리 행사가 열리고, 오는 10월에는 뉴욕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UKF 스타트업 페스티벌이 열린다.
네이버웹툰 측은 “정 이사는 글로벌 소비자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깊은 통찰과 실행력을 갖춘 리더”라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확장 및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선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