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헨더슨(35·잉글랜드)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선덜랜드 AFC(잉글랜드)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월 10일 “헨더슨이 AFC 아약스(네덜란드)를 떠난다”며 “헨더슨은 아약스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지만, FA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최소한 두 개 이상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 헨더슨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헨더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한 상태다. 헨더슨은 내년 여름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헨더슨은 세계 최고의 리그인 EPL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헨더슨은 선덜랜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코번트리 시티 FC,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알 에티파크 FC(사우디아라비아), 아약스를 차례로 거쳤다.
헨더슨이 축구 인생 황금기를 보낸 건 리버풀 시절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이끈 때였다. 헨더슨은 2015-16시즌부터 리버풀 주장으로 엄청난 업적을 이뤄가기 시작했다.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EP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카라바오컵(EFL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헨더슨은 2023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끌었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 에티파크로 이적했다.
헨더슨은 사우디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헨더슨은 2024년 1월 알 에티파크와의 계약을 해지한 뒤 아약스로 향했다.
헨더슨은 2023-24시즌 후반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9경기에서 3도움을 올렸다. 2024-25시즌엔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헨더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9경기에도 나서 1도움을 올렸다.
헨더슨은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선 A매치 84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헨더슨은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엄청난 활동량과 패싱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나 그라운드 안팎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신뢰를 받는다.
스카이스포츠는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 마르세유(프랑스)가 헨더슨을 원하고 있다. EPL 승격에 성공한 선덜랜드도 헨더슨을 주시하고 있다. 선덜랜드는 헨더슨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으로 인연이 깊다”고 했다.
헨더슨은 EPL로 돌아와서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할 수 있을까. 헨더슨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도전이란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