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새 대표 “적대적 M&A식 합당 논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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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요구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사진)이 25일 당 대표로 선출됐다. 신 의원은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식의 합당 논의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흡수 합당론에 선을 그었다. 신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96.7%의 찬성률을 얻어 당 대표로 선출됐다. 창당 이후 조국 전 대표 외의 인사가 조국혁신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다. 신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과의 연대와 통합 논의는 열려 있다”라면서도 “당의 DNA를 존중하며 수평적 연대와 통합의 길을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선투표제 도입,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 정상화 등 정치개혁 요구를 민주당이 수용하는 게 통합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흡수 합당 대신 ‘당 대 당 통합’을 내건 것. 이에 앞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26일 “민주당의 원칙은 지키고 합당이 아니면 확실하고 깔끔한 연대와 단일화의 원칙을 세우겠다”며 흡수 합당 원칙을 시사했다. 반면 합당 재추진을 위한 전 당원 투표를 공약한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하루빨리 통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여권에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당적을 모두 보유한 민주당 전통 지지층의 표심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당법상 이중당적은 불법이다. 하지만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정당별 당원 명부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 만큼 본인이 직접 밝히지 않는 이상 이중 당적을 가려낼 수단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날 신 대표가 흡수 합당에 명확히 선을 그은 가운데 친명(이재명)계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이중 당적을 이용한 조직적 개입 가능성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신 대표는 25일 전당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이중당적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나.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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