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PC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명곡이 사람들의 플레이리스트에 꾸준히 머무는 것과, 그 명곡이 수만 관객을 모으는 ‘티켓 파워’로 이어지는 것은 엄연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반세기 넘게 한국 대중음악의 최정상을 지켜온 ‘가왕’ 조용필이 올겨울, 자신이 쌓아온 웅장한 음악적 자산을 다시 한번 라이브 무대 위에 선보인다.
조용필은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6 조용필 & 위대한탄생 콘서트’를 개최한다. 1968년 첫발을 내딛은 이래 끊임없이 대중과 호흡해 온 거장이 관객과 직접 만나는 자리이자, 그가 왜 ‘살아있는 전설’인지를 보여주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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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의 진짜 관전 포인트는 단순한 ‘과거 히트곡의 재현’이 아니다. ‘바람의 노래’, ‘꿈’부터 시대를 뚫고 전 세대를 매료시킨 ‘Bounce’에 이르기까지, 그의 지난 명곡들이 어떤 정교한 구성과 입체적인 편곡으로 재탄생할지가 핵심이다.
여기에 조용필의 음악 세계를 완성하는 오랜 동반자, 밴드 ‘위대한탄생’의 존재감은 무대를 한층 묵직하게 채운다. 조용필의 무대에서 위대한탄생은 단순한 반주자가 아니다. 곡의 원형을 정교하게 지키면서도 현장의 에너지에 맞춰 사운드를 변주하고, 조용필의 완숙한 보컬과 절묘한 호흡을 맞춘다. 가수와 밴드가 반세기 가까이 축적해 온 이 시너지는 오직 조용필 콘서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유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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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서울 공연은 조용필이라는 이름을 단순히 과거의 유산으로 추억하는 자리가 아니다. 그의 음악이 여전히 세대를 넘어 관객의 시간과 열정을 기꺼이 투자하게 만드는 ‘현재진행형의 가치’를 갖고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다.
‘2026 조용필 & 위대한탄생 콘서트’의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올겨울, 공연장을 가득 채울 조용필의 명곡들이 또 어떤 전설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지기대를 모은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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