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흐름으로 이어졌으면…” 후반기 첫 승 올린 염경엽 LG 감독의 바람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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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했다.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후반기 첫 승을 따낸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밝은 미소를 지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제압했다.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승리한 LG 선수단.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승리한 LG 선수단.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손주영은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쾌투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손주영은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쾌투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이로써 후반기 첫 승을 수확한 LG는 49승 2무 38패를 기록, 단독 2위를 사수했다. 이날 패했을 경우 롯데와 함께한 공동 2위가 될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1회초 선발투수 손주영이 전준우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준 것.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2회말 박동원의 비거리 110m 좌월 솔로 아치(시즌 16호) 및 이주헌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단숨에 역전했다. 이후 LG는 롯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투수진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89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6패)을 수확했다. 롯데전 개인 4연승이기도 하다. 이어 나선 이정용(홀, 1이닝 무실점)-김진성(홀, 1이닝 무실점)-유영찬(세, 1이닝 무실점) 등도 실점을 잘 억제했다.

손주영이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손주영이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박동원이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박동원이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낸 이주헌.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결승타를 때려낸 이주헌.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타선에서는 동점포를 쏘아올린 박동원(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빛났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주헌(2타수 1안타 1타점)이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2회말 박동원의 홈런과 이주헌의 역전 적시타로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추가점이 나지 않으면서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승리조인 이정용, 김진성, 유영찬이 자기 이닝들을 책임져줬다.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번 경기는 LG의 후반기 첫 경기였다. 당초 17일 롯데와 첫 일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취소됐다. 대신 이들은 이날 승리하며 기분좋게 후반기를 시작하게 됐다.

염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했다.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시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19일 경기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하는 LG는 선발투수로 우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4승 3패 평균자책점 4.24)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롯데는 좌완 터커 데이비슨(7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예고했다.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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